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 세 번째 걸음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 세 번째 걸음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작품을 이해할 때 작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카뮈는 높은 수준의 사유와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방인, 시시포스의 신화, 페스트 등을 지었으며 “우리 시대의 인간의 정의를 탁월한통찰과 진지함으로 밝힌 작가” 라고 불리었다.
카뮈는 페스트라는 소설로 세상에 대해 몇 가지를 은유하려고 하였다.
먼저 페스트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이 가진 부조리함이다.
또는 어떤 관념에 사로잡힌 상태이다.
페스트에 걸린 사람은 밖으로 나갈 수 없듯이 어떤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은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없다.
정해진 것이 기대어 습관처럼 살게 된다.
관념에 사로 잡힐때면 우리는 이를 벗어나기 위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성실해야 한다.
관념에 사로 잡혀있다는 것을 못 느끼거나, 알고도 의지를 가지지 못하면 게으른 사람이다.
정해진 것에 마음이 갇힌 사람들은 모든 사물을 소유적으로 보게 된다.
소유적으로 본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으로만 사물을 평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나로 살기 위해서는 익숙한 습관을 버리고 나의 본분을 찾기위해 긴장하고 노력해야 한다.
세상은 부조리하다.
세상은 나쁜 사람이라고 꼭 벌을 받지 않고, 착한 사람이라고 상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까 착하게 살려고 하는 등 어떤 것을 지키면서 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관념을 지키려고 하지말고, 실존하는 나를 어떻게 살게하고 완성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